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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eon/ - 소년8쿤

소년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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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255

- 아이디어받음

- 쇼타 캐릭터 모집함

- 일주일 두번씩 정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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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257

격동의 13세기말. 전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원나라가 무너지고 명나라 그리고 조선이 건국 했으며 일본은 전국시대가 한창이였다. 이러한 동란의 시기는 유럽도 마찬가지였으니,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00년 전쟁이 한창이였고 이베리아 반도는 레콘키스타로 카톨릭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있었으며 독일지역의 신성 로마제국은 금안칙서를 공표하며 그 분열의 시작을 초래 했다. 그 무렵 세계의 화약고 발칸반도에서는 과거의 패자였던 동로마 제국이 미래의 패자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있었다. 새로운 패권자의 이름은 오스만 투르크. 원래 이슬람 유목 부족의 하나였지만 서서히 세력을 규합하고 발칸 반도 건너에 있는 아나톨리아 반도를 패권을 잡고 발칸반도로 넘어와 그 세력을 넓혀갔다.

그러자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신흥 세력인 오스만 투르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예로 부터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은 과거 중세 부터 십자군 전쟁과 같이 적대관계에 있었는데 아나톨리아 반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의 턱 밑인 발칸반도쪽으로 영토를 넓힌 오스만 투르크에게 적대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세 십자군 처럼 거국적인 움직임은 드물었다. 시간이 흐름으로서 종교적인 움직임이 먼저가 아닌 자신의 국가를 우선시 했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여러 국가들이 내부 혹은 외부적인 요인으로서 멀리 있는 발칸반도까지 신경쓸 이유가 없었으며 각국마다 내부적으로 산재된 상황을 처리하는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오스만을 견제하려는 영향력 있는 세력은 헝가리 왕국, 폴란드 왕국, 베니스 공화국과 제노바 공화국정도. 그 이외에는 발칸 쪽의 동로마 제국, 세르비아 왕국, 알바니아 공국, 왈라키아 공국, 몰다비아 공국같은 소국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이슬람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구호 기사단이 있다.

하지만 이런 국가들의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견제도 그렇게 시원치 않았다. 계속해서 커져가는 오스만 투르크의 군사력은 실로 대단했다. 「뮈셀렘 」 이라는 기병이 병종의 대다수 였지만 서방 기독교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보병의 필요성을 느낀 오스만은 「예니체리」라는 정규군을 새로 신설한다. 「데브시르메 제도」를 통해 징집된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강인하고도 충성심 강한 병사가 되어 오스만 투르크의 주요한 군사력이 되었다.

「데브시르메 제도」는 직역하자면 소년 수집 제도인데, 말 그대로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는 지역에서 4~5년의 간격을 두고 행해진 이 제도는 소년 수확이라는 이명으로 불렸다. 주로 기독교 가정에서 8~10살의 남자 아이를 징집하는데 그 대상이 부족해서 기독교를 믿는 어린 노예나 농노 또한 징병했다. 이렇게 모아진 그들은 수도에 있는 이슬람 수도원으로 모아져서 수업을 받았는다. 먼저 술탄-오스만투르크의 왕 혹은 황제의 명칭-에 의한 맹목적인 충성과 종교를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그 다음은 군사 훈련으로서 활이나 다른 여러 무기들도 숙련되게 다루도록 했다. 이렇게 양성된 병사들이 강력했기에 그런가 오스만투르크를 적대시하는 국가에서는 이들을 술탄의 노예, 배교자라는 경멸의 대상이었다.

지금 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예니체리」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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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307

새하얀 담장 벽이 줄지어 있는 고요한 정원.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수도사 옷을 입은 소년이 정자 같은 그늘막이 있는 곳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었다. 새하얀옷과 대비되는 마치 태양에 의해 그을린듯한 구리 빛 피부는 마치 오일을 바른 것처럼 반들반들 윤기져 있었다. 라임색의 밝은 노란 계통의 머리색이 바람에도 그다지 휘날리지 않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머리카락의 앞머리는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4:6 펌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 가르마 사이로 훤하게 이마가 보이며 그 아래로는 옅은 눈썹이 보였는데, 눈썹의 색도 머리카락의 색과 동일한 라임색이었다. 소년의 눈은 움푹 패여서 매력적인 형태이며 눈동자는 스모크 블루, 그러니까 탁한 파란색이다. 전체적인 얼굴상은 약간 동글한 강아지상이었다.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소년은 뭐가 재미있는지 말없이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그러던와중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려오자 소년은 웃음기를 멈추고 책을 덮고는 발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지긋히 바라보았다. 소년이 있는 곳까지는 담벽을 따라 오는 외길 뿐이라 곧 발소리의 주인공을 알아차렸다.

“어이, 아쉼~.”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을텐데 야으무르.”

야으무르가 아쉼이라고 불렀던 방금까지 책을 보고 앉아있던 소년의 이름은 아심(asim)인데, 평범한 이름이었지만 아쉼(aşım)-동물의 교미, 교접의 뜻- 과 발음이 비슷했기에 놀리는 의미로 그렇게 부른것이다.

반면 능글 맞은 구렁이 웃음을 지으며 걸어온 야으무르 라는 소년은 소년다운 모습을 찾기 거의 힘들 었다. 오렌지 빛깔의 머리카락이 올백으로 넘겨져있는 그는 우선 180정도의 큰키에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질의 몸이 옷밖으로도 보였다. 아직은 볼살이 덜빠져서 각진 턱이 들어나 보이지 않다는 점이 유일하게 그의 나이 때에 맞는 모습이라는 점이었다.

“아무튼 그 소식 들었나? “

야으무르의 물음에 아심은 그저 고개를 끄덕 하며 접었던 책을 펼쳐 마저 읽기 시작했다.

“너도참 태평하다. 소식을 들었는데 책을 읽고 말이야.”

“그야… 앞으로 책 읽을 시간이 없을테니까.”

책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대답에 ~쩝~ 하고 어이없다는 입맛을 다시고 다시금 아심에게 물었다.

“아르는 어디있는지 알아?”

“몰라. 또 참회실에 있겠지.”

“….”

아심의 대답에 야으무르는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그렇게 잠시 다시금 고요가 둘사이 머물렀다. 먼저 그것을 깬것은 다름이 아닌 아심.

“멍청하게 그냥 현실을 받아드리면 되는데 말이야. 바보같아…”

“그야 각자 사정이 다르니까.”

조금은 슬픈 미소를 지으며 야으무르는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무슨일이라도 일었났냐는듯 하늘은 무심히 그저, 그저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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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399

한편 앞서 두 소년이 말했던 참회실이라고 부르던 이곳은 그 입구부터가 특이했다. 장식하나 없는 두터운 철문이 냉험하게 길을 막고 있었으며 그 철문 넘어 창문 하나 없음은 물론 한평조차 안되는 협소한 공간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빈약한 공간속에 한 소년이 힘겨운 숨을 내쉬며 아직 살아있음을 알렸다. 암흑밖에 없는 외로운 공간.이것이 바로 참회실이라고 불리우는 장소였다. 수도원에서 잘못을 한 이가 있으면 보내지는곳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이 공간은 인간의 정신을 쉽게 무너뜨린다. 하물며 소년에게는 더욱이 치명적인 공간이었다.

참회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어둠이지만 그 외에도 하나 있었으니 바로 물과 음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 참회실에 들어갈때 작은 물통 한병만을 들고 들어가는데 그 크기가 하루 마실 물의 양의 반정도라서 참회실에서 죽음을 맞이하거나 반병신이 되는 소년들도 많았다.

이런 참회실안에는 무척이나 마른 소년이 그저 벽에 등을 기대며 앉아있었다. 꺼내달라고 애원하지도 않고 잘못했다고 빌지도 않는 체로 그저 가만히. 가만히, 마치 죽은듯이 그저 숨만을 쉬며 그저 평온히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철옹성 같은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뭐야, 벌써 일주일이 끝났어?”

“….”

마치 참회실에 많이 오갔는지 소년은 당연한듯 눈을 감으며 오랜만에 본 빛을 직시하지 않았다. 그리곤 문을 연 상대에게 오히려 질문을 하는 태도. 하지만 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수도사는 이내 입을 열어 소년에게 전달할 말을 꺼냈다.

“전장에 나가야한다. 아르.”

“…?”

“너희들까지도 전쟁에 나갈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는거다. 어서 나와 준비를 하도록.”

그렇게 제말만 하곤 수도사는 철문을 열어놓고 발걸음을 옮겨 사라졌다.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아르라는 소년은 눈을 조심스래 뜨며 빛을 눈동자에 담았다. 새파란 눈동자가 반짝이며 밖을 보았고 천천히 몸을 가누며 일어나 걸어나아갔다.

전쟁에 투입이라니. 아직 성인도 되지않은 아이들을 전쟁에 내보내야할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니. 물론 미래의 엘리트 병사가 되기위해 수도원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중에 한명이었지만 아직 아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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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400

‘좀더 정보가 필요해.’

이렇게 생각한 아르는 자신과 같은 소년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행했다. 수도원에서 소년들이 모이는 장소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네명씩 모여서 자는 그들의 침실이나 수업을 받는 교실 혹은 연무장, 그리고 식당이 전부 였음으로. 갈곳이 없는 이가 아닌이상 소년들은 교실이나 연무장에 모이지 않았다. 이런면에선 도서관 또한 소년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책을 좋아하는 아심이나 케메면 모를까.

그렇기에 아르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당 근처에 가니 맛있는 음식의 향기가 아르의 코끝을 간지럽혔다. 그리고 시끌 시끌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소년들의 이야기 주제는 다름이 아닌 출진에 관한 이야기였다. 속으로 잘찾아 왔다고 생각한 아르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야기 하던 소년들은 어느 순간 아르를 보더니 잠시 소리를 줄이고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봐봐, 저녀석 또 갔다 나왔나 봐.”

“미친놈.”

“야, 나가면 저놈이랑 같이 싸워야한다는거야? 우웩.”

참회실을 밥먹듯이 들락날락하는 아르를 곱게 보는 다른 소년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그렇기에 대놓고 아르에게 일부로 들리게 욕을 하는 소년도 있었고 소리를 죽여 흉을 보는 소년도 있었다. 아르는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는듯 그들을 무시하며 식사를 받아 식탁 빈자리로 가서 앉아 조용히 다른 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식사를 시작했다.

잘 양념된 기름진 고기스튜가 그동안 물만먹어 쪼그라든 아르의 위장속에 들어가 그 내부를 따뜻히 감싸주었다. 배가고파도 아르는 천천히 스튜만을 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을 때에 바로 옆자리로 누군가 앉았다.

“괴..괜..괜찮아? 아..아르?”

“별 문제 없어 케메.”

자신을 향해 말을 더듬으며 걸어온 소년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옆을 바라본 아르는 친숙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아르보다 작은 체구. 어쩌면 여기있는 모든 소년보다 작은 키를 가진 케메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은 검은 눈동자에 어깨까지 오는 기다란 흑발을 가지고 있었다.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는 말더듬이인 소심한 소년 케메. 물론 다른 소년들은 케메를 케케메(kekeme)-말더듬이 라는 뜻-라고 부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출진이야기 자세히 말해줘.”

“여..여기서?”

“미안.. 그럼 방에서 해줄래?”

케메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않았다. 소심한 성격과 더불어 말을 더듬는 다는 콤플렉스로 인해 정말로 친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필사로 이야기 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렇기에 아르는 케메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곤 마저 밥을 먹었다.

아르는 케메와 같이 방에 들어와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방은 4명의 소년이 같이 쓰는 방이었는데. 창가쪽부터 아심, 아르, 야으무르, 케메 순서대로 침대를 썼다. 4명의 소년은 각자 온곳과 생김세는 달라도 좋은 룸메이트로서 수도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살았다.

아무튼, 케메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출진은 바로 이틀뒤. 목적지는 테살로니키. 소년들이 있는 이곳 에디르네에서 마차를 타고 꼬박 하루가 걸리는 거리였다. 이틀후라니, 정말로 시간이 빠듯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저나 무엇 때문에 소년병까지. 그것도 엘리트 소년병까지 대동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적어도 아르나 다른 소년의 눈에서 보면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는 천하무적 그자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년들은 자세한 영문도 모른 체 각자 출진에 대한 준비를 했다.아심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조용히 방에서 읽었으며. 아르는 참회실에 갖쳐있어서 영양분 보충과 휴식을 취했고. 야으무르는 연무장에서 수련을 했으며. 케메는 아심이 부탁한 책을 도서관에서 가져와 방에서 아심과 같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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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6401

그렇게 때는 1441년. 오스만 투르크는 세르비아를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제서야 경각심을 느낀 여러 기독교 국가들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거두고 대대적인 동맹을 맺고 오스만투르크를 공격을 선포했다. 연달아 전쟁을 해야만 했던 오스만 투르크는 전반적인 군사력은 한계에 다달아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에 대대적인 기독교 국가의 연합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렇기에 술탄은 있는병력 없는 병력을 모아 적군과 싸워야 했다. 원래라면 더 군사교육을 받아야할 아이들까지도 말이다.

「예니체리」가 되기전 「데브시르메 제도」를 통해 징집된 소년들은 「아체미 오을란」이라고 불렸는데 술탄은 이들까지도 이번 전쟁에 투입했다. 나중에 정예병이 될수 있는 중요한 인력들이였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술탄은 생각했다.

소년들은 아직 소년인 채로 전장에 투입되었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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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d6af No.47057

Hold still while I gla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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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8b91 No.47161

담편 언제 올라오나여!! 반응이 없어서 그런겁니까! 앞으로는 댓도 달면서 볼게요ㅠㅠ 올려주세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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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c5e0 No.47171

히잉 언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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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a9 No.47344

테살로니키. 그리스 중앙에 자리잡은 도시로서 지중해 중요한 무역거점 도시이다. 또한 그리스에서 보기 힘든 가장 비옥한땅이다. 그렇기에 고대 그리스 부터 로마제국을 통해 발전한 도시이기에 베니스 공화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탐내는 도시였다. 원래 동로마 제국의 영역이었으나 계속된 분열과 약화로 인해 쪼개진 제국은 테살로니카를 베니스에 넘겨준 조건으로 대 오스만 전쟁에 개입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동로마 제국의 살을 내주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투르크의 패도는 막을수가 없었다. 결국 1430년 오스만의 침공에 의해 점령당한 테살로니키는 오스만의 속주로서 그 비옥함이 오롯히 오스만의 손아귀에 쥐어졌다. 그 경제력으로 인해 오스만의 정복전쟁은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거세졌으며 그리하여 1441년, 올해 봄에 들어서 발칸의 끝자락인 세르비아까지 정복하며 영향권 안에 들게 하였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적대세력들이 응집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틈을 노려 반란군이 일어나 오스만은 세르비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했다. 그러자 오스만은 한발 물러나 전장을 발칸 중심부에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군의 집결지로 테살로니키를 선택했다.

덜컥 덜컥

시끄러운 마차의 소리가 도로를 끝없이 매웠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유명한 문구는 단순히 로마라는 도시가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문구는 아니었다. 잘 정비된 도로는 마차의 영향력을 올렸으며 도시간의 이동과 무역을 손쉽게 함으로서 자체적인 도시의 발전을 가속화 시켰다. 지금에서야 로마 제국이 몰락하면서 도로 체계는 과거에 비해서 그 영향력이 중시되지 않았기에 정비는 되지 않았았다. 더욱이 전쟁이 끊임 없는 발칸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유명무실해진 상태였다.

마차의 덜컥거림은 오랜시간 마차를 타는 이들에게는 고역임에 틀림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을 택하기 보다는 마차에 타서 가는 것이 빠르기도 빨랐을 뿐더러 힘이 들지 않았는다는 것이 마차를 버릴수 없는 가장 큰 이점에는 틀림이 없었다.

마차의 행렬은 끝이 없이 그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지평선 까지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산이 많은 발칸 지역임에도 테살로니키 인근은 넓은 평지가 있었기에 마차에 타고있던 소년들은 색다른 관경에 놀랐다. 더욱이 속속들이 물자와 인력이 도착하고 있는 도시 테살로니키는 충분히 그것들을 소화 시킬수 있다는 점이었다. 과연 콘스탄티노플과 더불어 지중해의 요충지로 뽑히는 도시, 테살로니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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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c5e0 No.47345

왔드아아아

이제 전투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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